현장 노동자를 위한 최상의 워크웨어를 제작하는 브랜드, TMS.SITE

현시대 ‘워크웨어’라는 이름을 달고 발매되는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물론 탁월한 소재를 사용한 대부분의 워크웨어가 오염을 방지하는 데 있어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불가피한 판매의 목적에 굴복해 ‘멋’의 요소를 버리지 못한 탓인지,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는 벌키한 실루엣은 정녕 이것이 작업을 위한 옷차림인가 되묻게 한다.

그러나 오로지 “현장 노동자를 위한 최상의 워크웨어를 만들겠다”라는 신념 하에 브랜드를 전개 중인 TMS.SITE의 행보는 가히 주목할만하다. 브랜드의 창립자 메이 스즈 창(Mei Sze Tsang)은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를 따라 공사 현장을 경험하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몸소 익히게 되는데, 특히 그녀는 작업복의 성능과 보호 기능에 주목해 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가고자 했다.

무게 대비 내구성, 기능성, 통기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TMS.SITE의 피스는 인체공학적 패턴과 최신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각 작업자의 업종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조명, 벽돌공들을 위해 무릎 패드 등을 가미한 인더스트리얼 애슬레저 팬츠 컬렉션을 시작으로, 최근 23 SS 컬렉션 ‘2x2x A NORMAL DAY’에서는 헬멧 위로 착용이 가능한 후디와 장시간의 햇빛에 노출된 환경에서 작업하는 이들을 위한 ANTI UV30 티셔츠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작업복 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된 듯하지만 TMS.SITE는 현장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커스텀 의류를 제공해 왔으며, 홍콩 현장 노동자들에게는 최대 50%의 디스카운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장 건설 노동자를 ‘산업 운동선수’ 치켜세우며 계속해서 더 나은 작업복과 건설 환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TMS.SITE. 애매하게 ‘멋’이 가미된 워크웨어에 지쳤다면, 건설 현장에 새 바람을 불고 오는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 봐도 좋을 것.

TMS.SIT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MS.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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