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히 나타난 수수께끼 창작집단 Black Eye Patch

2014년 첫 등장 이후 지금까지 무엇하나 쉽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집단, 블랙 아이 패치(Black Eye Patch)를 소개한다. 영상, 음악, 의류 등 다양한 창작물을 만드는 블랙 아이 패치는 그 결과물로서만 존재할 뿐, 어떤 이가 만드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일본 전반의 서브컬처를 아우르며 개성 넘치는 의류와 함께 도쿄 내 창작집단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데, 2014년 A/W 컬렉션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블랙 아이 패치는 단순히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내건 디자인보다는 상당히 좋은 품질과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의류를 제작한다. 독특한 자수와 패치가 섞인 플라이트 재킷, 반사광 소재를 사용한 코치재킷은 꽤 인상적이다. 이외 트래셔(Thrasher)를 연상케 하는 스웨터와 일본의 아이웨어 브랜드 이펙터(EFFECTOR)와 협업한 선글라스의 눈물 프린팅 역시 그들의 위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치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가 떠오르는 영상 역시 감각적이다. 일본 힙스터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듯한 수수께끼 브랜드 블랙 아이 패치를 계속해서 추적해보자.

Black Eye Patch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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