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er X adidas originals Stan Smith

 

올해로 80주년을 맞는 도쿄 브랜드 요시다 가방(Yoshisa Kaban)은 일본을 넘어 세계 곳곳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장인의 기술로 제작된 헤드 포터 가방의 정교한 만듦새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제는 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린 가벼운 나일론 소재는 실용성과 더불어 간결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실 헤드 포터와 아디다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슈퍼스타(Suprestar), 니짜(Nizza) 모델을 베이스로 한 제품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m-65와 같은 의류도 발매한 바 있다. 가방 브랜드와의 스니커 협업은 분명 흔한 일이 아니지만, 전통 있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그 이력이 둘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주는 것이 아닐까. 게다가 요시다 역시 헤드 포터 플러스(Head Porter Plus)라는 의류 라인을 전개하기 때문에 의류 산업 전반에 관한 이해도 역시 부족하지 않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스탠 스미스(Stan Smith)와 헤드 포터(Head Porter)의 협업을 진행했다.

앞선 협업처럼 스탠 스미스 모델 역시 헤드 포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흠뻑 적셔낸 검은색 갑피와 오렌지색 안감을 사용해 전반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탠 스미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힐컵의 패딩 패치는 고급스런 스웨이드 재질로 충실히 재현했다. 혀에 프린팅 된 포터의 마스코트는 기존 스탠 스미스의 얼굴과는 다른 재밌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구매자의 취향을 고려, 두 종류의 신발 끈을 제공하는 데에서 일본 브랜드 특유의 세심함이 느껴지기도. 반면, 과거의 협업을 추억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바로 나일론 소재와 지퍼의 부재가 그것. 상당히 괜찮은 조합을 자랑했던, 누구에게 따라선 협업의 필수요소였던 두 가지 디테일이 없어진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접 신어볼 때까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스니커 제작 영상이 증명한다. 스탠 스미스의 시그니쳐 컬러인 흰색과 초록색의 조합은 쉬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지만, 전혀 색다른 검정의 스탠 스미스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요시다 가방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30부터 80까지 차례로 10단위의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다.

Yosihda kaban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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