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PS X Vans 2015 F/W 컬렉션

 

반스(Vans)는 만인에게 사랑받는 스니커 브랜드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개개인의 구매자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 역시 반스와의 협업을 꺼리지 않는다. 그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다양한 스니커 브랜드가 자랑하는 뾰족한 기술력 따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 고유의 이미지와 단순한 실루엣은 어떤 형태로든 융화한다. 더블탭스(Wtaps)는 반스의 오랜 파트너로 반스 스니커를 캔버스 삼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뽐냈다. 근 1, 2년 사이 더블탭스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로 치솟았다. 기초에 입각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니시야마 테츠(Tetsu Nishiyama)의 훌륭한 디렉팅은 19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지금의 더블탭스를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오래전 더블탭스 반스는, 갖가지 패턴, 그래픽이 입혀진 다소 요란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디자인을 내놓았다. 거미줄과 호피, 뼈다귀 등이 누구라도 탐낼만큼 멋진 디테일의 스니커를 발매해 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2012년 즈음부터 과거의 색을 탈피해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를 제작하기 시작하며 지금 더블탭스 의류에 적합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2015년 컬렉션은 이례적으로 광범위한 라인을 선보이는데 세 종류, 총 여덟 가지 색상의 다채로운 제품군을 준비했다. 이번 컬렉션에 쓰인 패턴은 스케이트 하이 모델의 코끼리 패턴이 전부. 이외에는 심플한 모습의 스니커를 전개한다.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를 기본으로 단색으로 물들인 올드스쿨, 깔끔한 흰 캔버스 갑피에 빨간, 파란, 초록색 밑창으로 포인트를 준 에라 또한 멋스럽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반스 협업 스니커가 있지만, 단순한 디테일로 이 정도 짙은 향을 풍기는 제품이 얼마나 있을지. 9월 8일 그 모습을 드러내는 더블탭스와 반스의 스니커 컬렉션을 기대해보자.

WTAPS의 공식 웹사이트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