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MIND JAPAN X LOOPWHEELER X STUSSY 2015 F/W 컬렉션

 

2013년 돌연 브랜드 철수를 발표한 마스터마인드 재팬(Mastermind Japan 이하 MMJ). 그러나 여전히 여러 브랜드와 협력하며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철수 직전 즈음엔 MMJ의 제품, 협업에 대해서 큰 이슈가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사람들도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 해골 로고에 대한 독보적인 이미지 덕분인지 꾸준히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투시와는 이미 오래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사실 MMJ의 각별한 팬이 아니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디자인에 큰돈을 쓰는 것은 조금 무의미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루프휠러(Loopwheeler)까지 포함하는 트리플 네임 콜라보레이션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훌륭한 만듦새로 국내에까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브랜드 루프휠러는 1999년 처음 설립, 구식 직물 제조 기계인 루프휠 머신(Loopwheel Machine)을 사용해 의류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 현대적 디자인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제품은 루프휠러의 브랜드 디렉터 스즈키 사토시(Satoshi Suzuki)의 철학이 듬뿍 담겨있다.

지난 S/S 시즌 니트 재질의 카디건과 티셔츠, 반바지를 포함한 컬렉션으로 좋은 반응을 끌어냈던 세 브랜드의 협업작은 F/W 컬렉션으로 이어진다. 집업 후디와 후디, 스웨트셔츠를 포함하는 컬렉션은 S/S 컬렉션의 그래픽을 그대로 가져왔다. 시보리를 다른 색상으로 처리한 점 역시 이전 컬렉션의 답습이다. 협업한 세 브랜드의 팬이거나 좋은 질의 스투시 로고 제품을 원한다면 한 번쯤 구매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오는 10월 23일 스투시 재팬 챕터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tussy Japan의 공식 웹사이트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