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ry Clark X Beams : TULSA 캡슐 컬렉션

 

영화감독 래리 클락(Larry Clark)의 첫 발걸음은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의 출신지인 오클라호마주(州) 북동부 도시 털사(Tulsa)에 사는 1960년대의 젊은이를 촬영했다. 방황하는 청춘을 날것으로 담아 1971년에 출간한 사진집 ‘Tulsa’는 충격 그 자체. 마약과 총기, 섹스를 거침없이 드러낸 사진집은 래리 클락과 주변 친구들의 자전적인 사진집으로 알려졌다. 이런 하위, 퇴폐적 문화는 이후 그의 영화 데뷔작 “KIDS”로 이어지며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래리 클락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키즈의 2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캡슐 컬렉션을 비롯해 이전에도 그가 촬영한 사진을 슈프림의 프로덕트를 통해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의 대형 편집숍 빔즈(Beams)는 ‘Tulsa’를 메인으로 캡슐 컬렉션을 제작했다.

사진집의 사진은 물론, 래리 클락이 게재한 글 또한 협업 제품에 새겨졌다. 티셔츠 후면의 “Death is more perfect than life”라는 문구와 더불어 출간 전 집필한 에세이를 크게 프린팅한 코치재킷, 스케이트보드 데크 또한 제작했다. 평소 래리 클락의 팬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컬렉션. 이러한 문화를 녹여낸 컬렉션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현재 빔즈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프리오더를 진행 중이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Beam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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