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와 깊은 연을 맺어온 영화감독 래리 클락(Larry Clark)이 럭셔리 패션 하우스 디올 옴므(Dior Homme)와 커머셜 영상을 제작했다. 이전 디올 옴므의 2016 AW 캠페인에서 합을 맞춘 래리 클락을 알고 있다면, 이번 커머셜이 그리 뜬금없지는 않을 것. 디올 옴므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니커 컬렉션 ‘B06’을 위해 촬영한 1분 30초가량의 영상은 훤칠한 키, 말쑥한 차림의 모델과 이들의 스케이팅, 파리 근교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가 등장해 흥미로운 조화를 보여준다. 래리 클락은 디올 옴므의 촬영 요청에 자신은 패션 포토그래퍼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디올 옴므는 “그게 바로 우리가 당신을 원하는 이유입니다”라는 대답으로 응수했다고. 고상한 파리의 모습 속 모델과 대조하는 스케이팅을 주목하며 이 우아하고 역동적인 영상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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