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7080, Japan Fashion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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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패션으로 점철하던 일본의 60년대가 지나고, 70년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익히 유명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와 더불어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간사이 야마모토(Kansai Yamamoto), 미치코 코시노(Michiko Koshino) 등의 브랜드가 70년대 일본 패션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이처럼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가 번성했던 시기를 DC 브랜드 시기라 일컫는다. 아이비, 클래식의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에 싫증을 느낀 젊은 세대는 그 반대 취향으로 전위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의 옷에 열광했다.

지금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모양새와 절개, 그래픽은 90년대의 우라하라를 거쳐 현대 패션 시장에 꾸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쿄에 기반을 둔 텀블러 계정 ‘Japanese Fashion Archive’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일본 패션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여러 브랜드의 의류를 기록했다. 과거 큰 인기를 구가한 미치코 코시노의 봄버 재킷,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간사이 야마모토 컬렉션 등 당시 일본에 불던 새로운 바람이 그대로 묻어난 의류는 30년 전 도쿄 거리를 요란하게 물들인 젊은 무리를 상상하게 한다.

의복의 재미라는 것을 한껏 느낄 수 있는 70~90년대 일본의 패션은 지금과는 다른 파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런 귀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는 텀블러 역시 흔치 않을 것. 지금 당장 방문해보자.

Japan Fashion Archive 공식 텀블러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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