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nym x NikeLab Air Force 1 Downtown H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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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웨어 브랜드 아크로님(Acronym)과 나이키(NikeLab)가 협업 스니커, 에어 포스 1 다운타운 하이(Air Force 1 Downtown Hi)를 출시했다. 작년 컴플렉스 매거진 선정 최고의 스니커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Acronym x Nike Air Presto의 발매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첫 협업 제품인 루나 포스가 2015년 초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발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작인 프레스토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 포스 1을 아크로님과 나이키랩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이번 협업은 롱부츠를 연상케 하는 실루엣에 이제는 두 브랜드의 협업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지퍼가 제품 내측부를 가로지른다. 기존 아크로님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다소 빈티지다운 모습이 의문. 하지만 제품 뒷부분을 보면 로우컷의 에어 포스를 가죽 소재의 외피가 감싼 것과 같은 형태를 취해 더욱 세련되게 포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작을 소지하고 있는 입장에서 Acronym x Nike Air Presto는 지퍼 부분이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쉽게 흘러내린다는 점이 가장 큰 불만이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아크로님에서 과연 이번에는 그 부분을 해결했을지가 자못 궁금해진다. 적어도 사진에서는 그런 장치를 느끼기 힘들지만 말이다.

이번 Acronym x NikeLab Air Force 1 Downtown Hi 협업 스니커는 총 세 가지. 일명 DAF1-001이라 불리는 Black/White/Medium Olive 색상은 오늘 낮, 한국 나이키랩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6만 9천 원에 출시되었다. 두 색상이 더 남았으니 아직 긴장을 풀기엔 이르다. 반품 사태 속에서 협업 스니커의 매물값이 70만 원 이상 치솟은 전례가 이번에도 펼쳐질지 지켜보자.

NikeLab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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