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새 시즌을 알리는 Supreme 티저 영상

https://www.instagram.com/p/BQbCfUGBh2a/?taken-by=supreme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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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첫 등장 이후 슈프림(Supreme)은 그들의 모처인 뉴욕을 대변하기 위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슈프림이 만들어내는 옷은 물론, 움직임 그 자체였는데, 이제는 뉴욕을 넘어 일본과 런던, 파리까지 그들의 정체성을 전염시키며 많은 이를 뉴요커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 매해 슈프림 새 시즌 프리뷰는 그 어떤 스트리트 브랜드의 룩북보다 강한 임팩트로 나머지를 ‘들러리’로 만들어 버린다. 슈프림에 관심이 있건 없건, 이 신(Scene)에 속해있다면, 또 어떤 헛웃음을 유발하게 할지 기대하며 곁눈질을 하게 하는 것이다.

프리뷰에 앞서 공개한 슈프림의 티저 영상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지금껏 슈프림이 해온 일을 봐왔다면, 시작부터 등장하는 슈프림 박스로고가 새겨진 뉴욕 메트로 카드가 그저 기존 카드에 절묘하게 스티커를 붙여놓은 게 아닌 진짜 그들이 제작한 새로운 ‘떼기’라는 사실을 바로 인식하게 한다. 그들은 진짜만 만든다. 그저 새로운 시즌의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타는 정말 별것 없는 영상이지만, 이 짧은 영상만으로 슈프림은 뉴욕을 이야기하고 있다.

Suprem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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