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igned x HYUNYE 협업 컬렉션 발매

매일같이 나고 지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 신선한 것을 원하는 많은 이에게 그 선택권은 늘어나지만, 나만의 것을 가지고 싶은 욕구 또한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커스텀’이다. 기성 상품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거나 자수를 놓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모자를 비롯해 스니커와 가방 등 여러 제품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현예(HYUNY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커스텀 아티스트 현예슬은 루이뷔통(Louis Vuitton), 고야드(Goyard) 등의 하이패션 브랜드부터 반스(Vans) 스니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에 그림을 그린다. 그녀가 말하는 커스텀이란 누군가를 만나는 작업으로 그 자체가 협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작업이 정작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정 ‘자신의 것’을 창조하고 싶은 욕심을 언사인드 프로젝트(UNSIGNED Project)를 통해 풀어냈다.

현예는 예술적인 감각과 함께 평소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옷으로 옮겨 독창적인 컬렉션을 만들어냈다. 페인터로서 물감과 도화지를 고르듯 신중하게 컬러와 소재를 선택했고, 치밀한 기획과 과감한 디자인을 거쳐 흥미로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익숙함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재발견하는 일을 즐긴다는 그녀는 극단적인 성격, 그리고 극단을 오가는 것 자체를 취향으로 자신을 바로 드러낼 수 있는 의류를 제작했다.

리버시블, 사이드 슬릿 등 여러 가지 디테일로 채워진 컬렉션은 기존 한예가 그려낸 그림은 없지만, 그 무엇보다 현예다운 옷으로 채워졌다. 커스텀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작업, 모순적이지만,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둘의 협업을 만나보자. 타투이스트이자 모델, 한승재에 이어 커스텀 아트스트 현예까지, 계속해 진행되는 언사인드의 협업 프로젝트는 한 달 반마다 꾸준히 새로운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언사인드의 두 번째 프로젝트, UNSIGNED x HYUNYE 컬렉션은 현재 언사인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UNSIGNED 공식 웹사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uBwD3Oe6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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