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 스킴(Hender Scheme)은 2010년 료 카시와자키(Kashiwazaki Ryo)가 설립한 가죽 기반의 신발 및 액세서리를 만드는 브랜드다. 이들의 모토는 인간의 경험이나 환경에 의해 구조화 된 ‘성’을 거부하며 그것을 초월한 개념을 제안하는 것으로 헨더 스킴이란 브랜드 네임 자체에 디자이너의 철학이 담겨있다. ’H’는 알파벳의 ‘G’뒤에 나오므로 Hender Scheme은 ‘성별을 뛰어넘는 계획’을 의미한다.
작년, 아디다스(adidas)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준 헨더 스킴이 이번엔 쥐쇽(G-SHOCK)과 만났다. 카시오(CASIO)제의 쥐쇽 본체와 헨더 스킴이 만든 가죽 벨트를 결합한 독창적 모델은 시간을 두 가지 방식으로 담아내며, 각 브랜드의 특징을 담아냈다. 쥐쇽의 튼튼한 디지털 시계가 알려주는 정확한 시간과 헨더 스킴의 천연 가죽 벨트의 노화가 전하는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가죽 밴드의 사용은 쥐쇽의 35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이다.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가죽 밴드는 핏 태닝(Pit Tanning)으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 사용할 때마다 색상과 질감이 변화한다. 시계는 세련된 밝은 베이지 색상으로 케이스 본체는 DW-560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케이스 뒷면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EL 백라이트가 활성화할 때도 나타난다. 충격 방지 구조, 20 미터의 방수, 스톱워치, 멀티 알람, 전체 캘린더 등 주목할만한 기능이 다양하게 내재돼 있다.
사용됨으로써 제품이 완성된다고 믿는 헨더 스킴. 쥐쇽과의 합작품 DW-5600HS-4JF는 헨더 스킴의 공식 웹사이트와 일본의 일부 쥐쇽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언밸런스한 조화가 궁금하다면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