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남성복의 새로운 지휘자, Virgil Abloh

월요일 오전,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발표한 새로운 남성복 아트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그의 새로운 행보와 함께 불거진 패션계의 열기가 VISLA 매거진까지 전해진다.

버질 아블로가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토록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걸까.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패션 어드바이저,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파이렉스 비전(Pyrex Vision)으로 패션 마켓에 입성, 오프-화이트(Off-White)를 새로이 런칭하며 스트리트웨어, 하이엔드를 가리지 않고 바쁜 행보를 보여왔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의 타임라인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한남동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 매장 일대를 마비시킨 더 텐(The Ten)‘ 스니커 컬렉션 또한 그의 작품으로, 샘솟는 크리에이티브가 신발에까지 스며들고 있다. 

버질 아블로는 패션 학도의 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의 디렉터 자리가 더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더불어 점차 희미해져 가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엔드의 모호한 선을 넘어 이제는 그 경계가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확장되는 모습은 지금 패션 흐름의 격변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그의 팬, 혹은 그의 성공을 시기 질투하는 세력, 그들의 시선은 버질 아블로에게 향해있다. 향후 그가 공개할 컬렉션에서보여주고, 증명해야하는 상황을 우리는 즐겁게 구경하면 될 것이다.

Virgil Abloh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Off-White 공식 웹사이트
Louis Vuitton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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