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BOK의 두 스니커 아이콘이 하나로, CL LTHR ATI 90s

1895년 영국에서 시작을 알린 리복(Reebok)은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니커 마켓에 몇 차례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그중 1983년 첫 선보인 리복 클래식 레더 OG(Reebok Classic Leather OG)는 러닝슈즈로 탄생했지만, 음악, 패션 등 대중문화에서 더욱 크게 활약한 이 스니커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갑피 레이어에 리복의 자체 아웃솔 테크놀로지인 ‘Bi-Density Shock Protection System’과 탁월한 통기성을 갖춘 완벽한 스니커였다. 이후 90년대에 이르러 스니커 마니아뿐 아닌 많은 이들이 다양한 스타일에 클래식 레더를 착용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리복 클래식의 여러 스니커 라인업을 제치고 여전히 리복의 시그니처로 인정받고 있다.

클래식 레더가 80년대 리복 클래식 스니커의 초석을 다졌다면, 1993년 등장한 리복 아즈트렉(Reebok Aztrek)은 조금 더 현대적인 실루엣과 리복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차세대 주자로 그 역할을 다했다. 어떤 지형에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즈트렉은 리복의 아웃솔 기술인 헥사라이트(Hexalite)를 탑재했다. 더불어, 리복의 대표적인 클래식 스니커 클래식 레더는 대중문화에 발맞춘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지난 2017년 국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과 함께한 벡터 캡슐 컬렉션에서 합을 맞췄고 유수의 스트리트웨어 리테일 숍인 보데가(Bodega)를 비롯해 도쿄의 스니커 스토어 빌리스(Billy’s), 미국의 래퍼 릴 야티(Lil Yachty)와 협업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클래식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지금, 리복은 ‘Alter The Icons’이라는 프로젝트와 함께 앞서 소개한 리복의 두 대표적인 스니커를 조합, 자사의 아카이브에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 세계 포진한 여러 스포츠 브랜드가 과거의 스니커를 끊임없이 복각하는 지금, 리복은 그들의 상징적인 스니커를 혼합해 또 다른 형태의 혁신을 창조해냈다. 클래식 레더와 아즈트렉 갑피의 레이어가 촘촘히 쌓인 갑피 위 그간 리복의 역사를 장식한 각종 로고가 스니커 곳곳 배치되어 있으며, 아웃솔에도 두 스니커의 정체성이 예외 없이 묻어난다. 갖가지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컬러웨이 역시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기존의 형식을 깬 리복의 대담한 도전 정신이 가미된 ‘CL LTHR ATI 90s’는 리복 오프라인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일부 스니커 편집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스니커 컬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두 스니커가 어떤 모습으로 융합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Reebok Classic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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