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범죄자 Janet Lim-Napoles에 모티브를 얻은 패션 브랜드, N₱L$ GANG

혹시 2013년, 필리핀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정부 보조금 비리 사건을 아는지? ‘포크 배럴(Pork Barrel)’이라 불리는 우선개발보조금을 운영책임자와 일부 의원이 공모 하에 빼돌린 본 사건은 2,500억 원대의 피해 액수를 기록하며 필리핀 정부의 부패를 전 세계에 알렸다. 본 사건의 핵심 인물로 보조금 운영을 맡았던 여성 기업인 재닛 림-나폴레스(Janet Lim-Napoles)은 이내 필리핀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로 떠올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그녀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패션 브랜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재닛의 미국 소재 재산 압류를 발표한 2015년 7월 14일에 설립된 마닐라 소재 브랜드 나폴레스 갱(N₱L$ GANG)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필리핀 힙합 크루 랫츠 차일드(Rats Child) 소속 래퍼 이기 나폴레스(Iggy Napoles)가 친구들과 설립한 나폴레스 갱은 재닛에 대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표면적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이기의 설명에 따르면 같은 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 재닛 간에는 어떠한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고. 비록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녀의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와 법정에서 반복적으로 말한 ‘잘 모르겠습니다(Di ko po Alam)’를 활용한 그래픽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동남아의 새로운 갱스터 패션에 관심이 생긴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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