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0주년을 맞이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재개봉 소식

매번 놀라운 작품으로 충격을 안겨다 준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인셉션 (Inception)”이 1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다.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발한 상상력을 뛰어난 연출로 완성해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치밀한 설정으로 만들어낸 꿈의 세계관이 매우 정교한 이 영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조셉 고든 래빗(Joseph Gordon Levitt), 톰 하디(Tom Hardy), 마리옹 꼬띠아르(Marion Cotillard), 와타나베 켄(Watanabe Ken) 등 묵직한 배우들이 연기를 펼쳤다.

조셉 고든 래빗의 복도 액션 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상상력은 상상 그 이상. CG를 사용할 법한 장면에서도 직접 촬영한 장면이 많다. 회전하는 복도에서 펼치는 조셉 고든 래빗의 액션 신은 직접 와이어를 차고 실제로 세트를 회전시키면서 촬영했다. 도로 위에 등장하는 기차, 파리에서 폭발하는 거리 장면은 실제 장소에서 이루어진 것.

쿠엔틴 타란티노와 봉준호 그리고 송강호 (출처: IMDB)

한편 꿈만 같은 현실에서도 회자할 만큼 인셉션이 세상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하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Academy Awards)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기생충 (Parasite)”의 봉준호 감독은 “영화 “인셉션”에 있는 기분이라며 곧 깨어나 모두 꿈이었다고 깨닫게 될 것만 같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꿈만 같은 일을 비유할 때 인셉션은 일종의 고유 명사처럼 자리 잡았다.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

“인셉션” 개봉 당시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팽이가 결국 쓰러졌는지,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에 관한 설전이 웹상에서 오랜 시간 펼쳐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배우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은 대본을 받고도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었으나 감독으로부터 자신(마이클 케인)이 출연하면 현실이라고 전해들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장면이 현실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관객에게 인셉션을 심을 수 있을 것인지? 거대한 꿈 속 대혼란을 느끼고 싶다면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영화 개봉은 1월 29일.

Naver 영화 “인셉션”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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