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봉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트레일러 그리고 조도로프스키의 평가

1965년에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한 소설 “듄(Dune)”을 각색한 영화가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 등을 제작한 영화감독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다. 현재 영화 “듄”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첫 트레일러가 나온 상태. 1984년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제작했지만 흥행은 실패했고,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Alejandro Jodorowsky)가 다시 제작 중이었던 영화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2013년에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물로 대체됐다.

프랑스의 미디어 매체 프리미어 매거진(Premiere Magazine)에는 드니 빌뇌브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듄”의 첫 트레일러에 관한 조도로프스키의 감상평이 실렸다. 조도로프스키는 영화에 “성공을 빈다”라는 덕담과 함께 빌뇌브의 “듄”이 독창적이지 못하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영화의 트레일러를 보았고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그 영화가 인더스트리얼 시네마(Industrial Cinema)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많은 돈이 들어갔다. 많은 돈이 들어갔다면, 영화가 나온 후 거기에 비례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고로 그것이 문제이다. 그 영화는 인상적인 것이 없다. 그러한 형식은 벌써 모든 영화에 적용되었다. 조도, 배우의 연기, 모든 것이 예상된 것이고 새롭지 않다”.

그는 덧붙여 “인더스트리얼 시네마는 순수 영화와 양립할 수 없다. 첫번째로, 제작사는 영화를 기획하기 이전에 예산을 매겨둔다. 두 번째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양극의 두 감독을 물색해 비교할 것이다. 내 친구 니콜라스 윈딩 레픈(Nicolas Winding Refn)이나 드니 빌뇌브겠지. 그리고 인더스트리얼 시네마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적으로 영화를 홍보할 것이다. 마치 그것은 쇼를 하는 것이지, 사회나 인간성을 탐구하기 위한 것은 아닐테지”라며 평을 남겼다.

몇 편의 영화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기는 감독, 드니 빌뇌브의 “듄”이 과연 조도로프스키의 평처럼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가 될지, 뚜껑을 열 때까지는 모르는 법. 우선 트레일러를 감상하며 기다리자.

Dun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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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Chiabella James Pour Warner Bros.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