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폐쇄됐던 뉴욕 영화관, 다음 달 영업 재개한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로 1년 가까이 닫혀있던 미국 뉴욕시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발표함에 따라 영화관의 영업 재개가 결정된 것.

작년 3월, 미국 전역의 영화관들이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간 이후 타 지역 영화관들은 상황에 따라 영업을 재개하기도 했지만, 뉴욕시의 영화관은 높은 인구 밀도 탓에 단 한 번도 문을 열지 못했다. 규제가 길어짐에 따라 영화 산업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던 차, 다행스럽게도 다음 달 5일부터 뉴욕시 영화관 역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관 체인 AMC의 CEO 애덤 에런(Adam Aron)은 해당 발표를 두고 “영화관 산업과 우리 회사가 회복으로 향하는 또 다른 중요 조치”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기뻐할 수만은 없다. 영업 재개에 수많은 조건이 뒤따르기 때문인데, 스크린당 정원의 25%만 상영관에 입장할 수 있으며, 관객이 50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 모든 관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영화관 측은 강화된 환기 및 공기 청정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이번 결정이 영화산업의 숨통을 풀어주는 신호탄이 되길, 더불어 앞으로도 이 같은 반가운 소식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AMC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PARAMOUNT PICTURES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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