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의 일환으로 당시 무수한 성인영화가 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한국 성인영화의 전설로 회자하는 영화라면, 정인엽 감독의 “애마부인” 시리즈가 아닐까. 영화관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 무려 31만 명에 달하는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인파가 너무 몰린 나머지 영화관 입구의 창이 깨지는 에피소드까지 있었다고.
이렇듯, 한국 성인영화 계보의 최정상에 있는 “애마부인”은 그 장르를 넘어 한국 영화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다. 허나, 곧 개봉 40년을 바라보는 긴 세월 탓에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없다는 옛 영화의 치명적인 단점 또한 존재했는데. 이에 해당 영화사가 원본 필름을 출고, 복원해 지금의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화질의 영상으로 새롭게 완성했다.
현재 공개된 캡처 이미지만 봐도 그 변화가 확연히 느껴지며, 영화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애마부인 4K 복원판은 네이버의 OTT 서비스인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편당 1,4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시리즈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