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촬영한 첫 영화’ 타이틀을 두고 한 판 붙게 된 톰 크루즈와 러시아

지난 2020년, 스페이스X(Space X)와 나사(NASA)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촬영한 장편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톰 크루즈(Tom Cruise). 아직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톰 크루즈와 더그 리만(Doug Liman) 감독은 올 10월 중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로켓과 캡슐을 타고 ISS(국제우주정거장)로 떠날 예정인데, 최근 러시아의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주 우주국이 돌연 우주에서 영화를 찍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톰 크루즈와 러시아 간에 묘한 경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다양한 해외 매체를 통해 정해진 바에 따르면 러시아 전 우주국 측은 “도전(Challenge)”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클림 시펜코(Klim Shipenko) 감독과 율리아 페레실드(Yulia Peresild) 배우가 참여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병에 걸려 지구로의 귀환이 어려워진 우주 비행사와 그의 수술을 집도하려는 한 의사에 관한 이야기다. 우주 촬영을 위해 모든 참여진은 의학적 선발 과정을 거쳤으며, 발사 전에 러시아의 표준 우주 비행사 훈련을 일부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코스모스 측은 오는 10월 5일에 촬영 인원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갑작스러운 러시아의 발표로 시작된 신(新) 우주 경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앞으로 전해질 소식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Tom Cruise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John Phillips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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