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스킨헤드 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Disciples”를 Dazed에서 공개하다

영국의 패션 전문 매거진 데이즈드(Dazed)가 최근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스킨헤드(Skinhead)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Disciples”라는 제목의 약 20분 길이 단편 다큐멘터리는 현재 말레이시아 스킨헤드 신(Scene)을 양분하고 있는 샤프(S.H.A.R.P., Skinheads Against Racial Prejudice)와 극우, 국가사회주의 지향의 말레이 파워(Malay Power), 그리고 정치적 태도를 취하지 않는 트래드(Trad)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에는 14살 소년이자 반인종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샤프 스킨헤드 마틴(Martin)과 말레이 파워 무브먼트에 가담하고 있는 아우스(Aus)와 아킴(Hakeim)이 말레이시아 스킨헤드 페스티벌에서 대면하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상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Disciples”는 샤프와 말레이 파워가 각자의 정체성과 사회 체계를 향한 의문을 스스로 던지게 되고 그 긴장감은 모든 스킨헤드들이 모이는 페스티벌에서 극대화되는 장면을 포착한다. 샤프의 멤버 중 한 명은 “결국에 달성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나치들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

Daze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Da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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