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Alejandro Jodorowsky가 “Dune”의 제작을 위해 만든 스토리보드가 경매에 팔리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Alejandro Jodorowsky)의 “듄(Dune)”은 영화계에서 제작되지 않은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SF 영화다. 본래 15시간 러닝타임으로 구성되어 “시민 케인(Citizen Kane)”의 주연과 연출을 맡았던 오손 웰스(Orson Welles),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가 제작으로, 그리고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음악으로 참여하려 했던 원대한 계획은 결국 그 빛을 발하지 못했다.

최근 영국의 경매 회사 크리스티스(Christie’s)는 조도로프스키의 듄을 제작하기 위해 만든 스토리보드를 경매로 올려 처분했다. 듄의 원작자인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가 생전에 해당 스토리보드를 언급한 적이 있었고, 그 크기가 전화번호부만한 사이즈였다고 설명하기도. 이 스토리보드는 2만5천 유로에서 3만5천 유로 사이 가격으로 팔렸다고 전해졌다. 

이렇게 경매 처분된 스토리보드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크리스티스 파리 갤러리(Christie’s Paris Gallery)에서 11월 18일에서 22일까지 방문객들을 위해 전시될 예정. 과연 스토리보드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있는지 궁금하다면 조도로프스키가 듄을 제작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조도르프스키의 듄(Jodorowsky’s Dune)”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Chris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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