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가 잘못 보낸 추수감사절 문자 한 통으로 가족이 생긴 할머니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진 추수감사절 미담, 완다(Wanda Dench)와 자말(Jamal Hinton)의 이야기를 아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잘못 보낸 문자 덕분에 흑인 손주가 생긴 백인 할머니” 정도의 제목으로 전해진 이 이야기는 5년 전, 추수감사절 식사에 손주를 초대하려던 완다가 일면식도 없는 흑인 남성, 자말에게 문자를 잘못 보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마음씨 좋은 미국의 한 할머니 완다는 순간의 실수로 손자인 저스틴(Justin)에게 보내려던 식사 초대 문자를 낯선 이에게 보내게 된다. 문자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자말. 둘은 서로의 사진을 주고받고 나서야 상황을 이해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어색하게 마무리되었을 이들의 인연은 저녁 식사에 참석하고 싶다는 자말의 말에 완다가 “얼마든지. 그게 할머니가 하는 일이지 않니, 모두를 배불리 먹이는 일 말이야”라고 말하면서 이어지게 된다.

추수감사절 당일, 자말은 정말 완다의 집을 방문했고, 이후 매년 완다의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된다. 잘못 보낸 문자 한 통으로 인해 시작된 관계가 실제 가족보다 더 끈끈한 인연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게 되고, 최근 넷플릭스(Netflix)가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Thanksgiving Text”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완다와 자말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우리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전해진다는 것이 기쁘다. 우리는 이 영화가 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우연적인 인연을 만들어나가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잘못 보낸 문자 한 통을 통해 신이 허락하신 진정한 우정을 발견한 우리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개봉일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아래 자말의 최근 트위터 포스팅을 보며 이들의 영화를 기대해보자.

Netflix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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