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 독과 디온 워릭의 과거 일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WARKWICK : Don’t Make Me Over”

최초의 흑인 여성 가수로 그래미상을 받은 디온 워릭(Dionne Warwick)과 스눕독(Snoop Dogg) 사이의 웃지 못할 일화가 다큐멘터리 “WARKWICK : Don’t Make Me Over”를 통해 공개됐다. 90년대 초, 당대 유행하던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갱스터 랩에 환멸을 느낀 디온 워릭이 스눕 독(Snoop Dogg)과 슈그 나이트(Suge Knight)를 비롯한 몇몇 래퍼들을 본인의 집으로 불러들여 훈계를 한 것.

디온 워릭이 불만을 가졌던 곡은 하나가 아니었다. 여성을 비하하며 추임새처럼 내뱉는 ‘미친 *(bitch)’, 포르노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외설적인 뮤직비디오 등, ‘갱스터’를 앞세워 폭력과 여성 혐오, 마약을 뽐내는 그들의 문화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당대 래퍼들을 ‘집합’시켰다

디온 워릭은 그녀의 호출을 받은 래퍼들이 약속 시간인 오전 7시보다 8분 이른 6시 52분에 모였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후 그들에게 “내게도 미친 *(bitch) 이라고 불러봐라.”라고 말하며 “너희가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서 딸이 아빠는 왜 이런 음악을 했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스눕독은 이 일화에 대해 “우리는 지금에야 영향력이 있지만, 워릭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인물일 것이다. 갱스터력으로 밀렸다(outgangstered)”라며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디온 역시 추후 한 인터뷰에서 “디온 워릭의 힘이다(Power of Dionne).”라고 말하는 진행자에게 “그것은 존중의 힘이었다(Power of Respect).”고 답하기도 했다.

CNN 필름이 공개한 디온 워릭의 다큐멘터리 “WARKWICK : Don’t Make Me Over”에서는 전설적인 가수 디온 워릭의 일대기와 함께 그가 발표한 메가 히트곡의 뒷이야기, 개인 사진사가 찍은 사진들과 함께 스눕독, 엘튼 존(Elton John), 퀸시 존스(Quincy Jones) 등 전설적인 가수들과의 인터뷰는 물론,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전 대통령의 인터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스눕독과의 일화와 더불어 전설적인 가수 디온 워릭의 일대기가 궁금하다면 CNNgo를 통해 확인해 보자. 

CNNgo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CNN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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