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인공과 찾아올 드라마 “Harry Potter”

영화 “Harry Potter” 시리즈가 막을 내린 지도 어언 12년, 그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이다. J. K. Rowling의 원작 소설 판권을 소유한 워너 브라더스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를 통해 TV 시리즈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 2021년부터 루머가 있었지만 지난 4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수많은 스핀오프 영화와 연극, 게임으로 제작되며 명불허전 IP 파워를 자랑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로 실망을 안겨준 전력이 있는바, 이번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Max의 최고 경영자인 케이시 블로이스(Casey Bloys)는 소설 원작에 충실하여 7편의 이야기를 각각의 시리즈로 제작하겠다고 하여 사뭇 다른 포부를 전했다. 또한 영화에서 담아내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드라마로 담아낼 예정이라고.

이에 작가 롤링이 드라마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는 것이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닐 블레어(Neil Blair) 또한 함께한다. “Harry Potter” 시리즈 8편의 프로듀서였던 데이비드 헤이먼(David Heyman)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 추가될 제작진의 탄탄한 내공을 예상케 했다.

기존의 “Harry Potter” 시리즈가 관객의 성장에 따라 후반부의 어두운 전개를 이어간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TV 시리즈의 무드도 타깃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머글들의 뇌리에 박힌 세 주인공과 호그와트, 멜로디까지 탈바꿈할 시리즈의 탄생을 기대해 보자.


이미지 출처 | Wizar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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