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 Max Cooper가 그려낸 무한의 세계, “Repetition”

아침 7시, 굉굉거리며 요란하게 울어대는 알람을 듣고 시작되는 하루.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들과 비슷한 시간을 보낸다. 지루하리만치 반복되는 일상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 하지만 반복은 인간의 숙명과도 같다. 매일 뜨고 지는 해와 지겹도록 인사하며 살아온 인류는 웅장한 역사를 써 내려감과 더불어 끊임없는 개발과 성장을 이룩했고, 마침내 목이 꺾일 만큼이나 높은 빌딩을 구축하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욕심 많은 인류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이대로 간다면 아마도 가까운 미래엔 무한이란 비현실적 숫자로 놀음을 하는 시대가 놓여 있지 않을까?

영국의 젊은 사운드 디자이너 맥스 쿠퍼(Max Cooper)는 현대 음악의 대가라 불러 손색없는 인물이다. 또한 미니멀리스트로 ‘반복’이란 명사에 그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뮤지션이기도. 그런 맥스 쿠퍼가 “인간은 끝없이 추구하려는 본성이란 챗바퀴에 가둬진 쥐”라는 말과 함께 새로운 싱글 “Repetition”를 공개, 이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과 무한을 연결 지어 시각화하려고 한다. 간결하게 거듭 반복되는 소리 그리고 이에 맞물린 케빈 맥글러글린(Kevin McGloughlin)의 비주얼은 가까운 미래, 번영된 어느 도시를 끝없이 반복시킴으로써 무한을 그려냈다. 넋을 놓게 만드는 비주얼, 직접 확인하자.

Max Coop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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