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공작소, 신간 ‘씬의 아이들’ 출간 예정

‘신(Scene)’이라는 표현은 언제나 난해하고 추상적이다. 누구나 쉽게 쓰지만 마치 허상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단어. 혹자에게는 모종의 소속감 혹은 사명감을 불어넣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정 붙이기 어려운, 어색한 외래어일 터. 서울 문래동에서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문화적 소동을 일으키는 예술 공간 재미공작소가 이 단어를 포착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11월 9일과 10일 열리는 서울 레코드 페어에서 공개될 신간, ‘씬의 아이들’의 이야기다.

‘씬의 아이들’은 서울 인디 신의 태동기부터 신 안에서 살아온 이들의 회고록이다. 김윤하, 하박국, 몬구, 연진, 전자양 총 5명의 에세이와 인터뷰로 구성된 책은 그들이 20년 동안 신 안팎에서 체험한 우여곡절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국내 인디 신과 음악 산업의 변천사를 흩는다. 각기 다른 길을 걸어 서로 다른 오늘에 다다랐지만, 20년 동안 좁디좁은 신 안에서 ‘생존’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의 증언은 귀를 기울여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2019 서울 레코드 페어가 열리는 11월 9일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책을 확인해보고 싶은 이들은 하루 전, 11월 8일에 열리는 출간 기념 북 토크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선착순 신청자 25명만 참석할 수 있는 자리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자.

재미공작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재미공작소 공식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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