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Miller의 사후 앨범, [Circles] 발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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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s. January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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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9월, 세상을 떠난 후에도 팬들의 마음에 머물며 긴 여운을 남긴 아티스트 맥 밀러(Mac Miller). 그가 떠난 후 한동안 잠잠했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최근 새로운 게시물이 업로드되었다. 게시된 이미지에는 긴 글이 담겨있었는데, 이는 맥 밀러의 유가족이 남긴 것으로 그의 첫 사후 앨범 [Circles]의 제작 과정과 발매 소식이 담겼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맥 밀러는 사망하기 전 프로듀서 존 브라이언(Jon Brion)과 함께 [Swimming]의 서사를 잇는 후속작 [Circles]를 작업하고 있었다고. 이 두 앨범은 연작 앨범으로서 하나의 통일된 콘셉트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애석하게도 갑작스러운 맥 밀러의 죽음으로 인해 [Circles]는 완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음악이 세상에 공개되기를 바랐던 맥 밀러의 뜻이 존 브라이언에게 닿은 것일까, 그는 자신이 맥 밀러와 함께 보낸 시간을 회상하며 그가 남긴 마지막 작품, [Circles]를 홀로 꿋꿋이 완성해냈다.

삶과 죽음을 뛰어넘은 맥 밀러와 존 브라이언의 열정이 담긴 앨범, [Circles]는 오는 1월 17일 발매될 예정이다. 하단은 맥 밀러의 유가족이 남긴 글의 번역본 전문이다.

자,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는군요. 말콤이 세상을 떠날 무렵, 그는 [Swimming]의 연작이라 할 수 있는 [Circles]라는 앨범을 녹음하기 시작했어요. 두 가지 상반되는 컨셉이 서로를 보완하며 완전한 원을 형성하는, 그러니까 ‘원’을 그리며 ‘수영’한다… 정도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말콤은 오랜 시간 존 브라이언(Jon Brion)과 함께해왔는데, 그는 [Circles]의 최초 녹음본을 들었던 사람이에요. 이후 말콤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하기 위해 스케줄을 정리했지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존은 말콤과 나눈 대화, 함께한 시간을 바탕으로 그 앨범을 마무리하는 데 헌신했습니다. 영혼을 담아야 하는, 무척이나 감정적인 일을 끝내 수행해 준 존에게 온 마음을 담해 감사를 표합니다.

뭐랄까요. 이것은 정답이 없는 작업이었어요.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는 말콤에게는 그저 이 음악을 세상에 들려주는 것만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 확신해요. 그렇기에 모든 작업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은 이것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려줄 것이냐, 즉 이 성스러운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람들과 의미있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였어요. 그래서, 이 포스팅은 말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라오는 최초이자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입니다. 앨범 발매나 자선 단체, 및 말콤 본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92tilinfinit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수 년간 무조건적으로 말콤을 서포트한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가 너무 그립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남겨진 채 말콤이 어디에 있는지를 상상하며, 동시에 말콤이 지나온 자취에 감사해야 합니다. 부디 여러분이 시간을 내어 이 앨범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그의 노래를 들을 때 말콤이 짓던 표정, 그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줄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과 감사를 담아, 말콤 가족.

Mac Miller 인스타그램 계정


번역 │ 김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