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Peejay, 첫 싱글 “After Summer Day”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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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프로듀서, 피제이(Peejay)가 자신의 첫 싱글 “After Summer Day”를 발표했다.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과 데이브레이크(Daybreak)의 기타리스트 정유종이 참여한 이번 싱글은 제목과 그대로 맞아떨어지듯 여름의 끝자락, 뜨거웠던 시간을 떠나보내고 잠시 회상에 잠기기에 적절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곡은 이미 시작점에서부터 LP 노이즈와 함께 아련함을 선사하고 있다. 서늘한 공기가 밤거리에 스며드는 9월, 피제이의 “After Summer Day”는 당신이 잠시 잊고 있었던 낭만을 추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동료 아티스트, 진보(Jinbo)의 감상평을 하단에 첨부함.

LP 노이즈, Bossanova 드럼과 Earth wind & Fire, Ramsey Lewis를 떠올리게 하는 재즈기타 소리, 브러쉬 소리가 차례로 나오고 Bell Tree, Chime Bells, 심벌 소리가 여름밤 호텔라운지 분위기에 황금빛을 뿌린다. 그러다가 베이스라인이 바뀌면서 상황이 로맨틱하게 바뀐다. 너무 달콤하면서도 아련해서 목이 메는 기분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 마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원시인의 뼈가 공중으로 올라가서 우주선으로 바뀌는 장면처럼, 여름밤의 브라질리언 낭만이 우주공간에서 Wall-E 와 Eva 가 나누는 사랑의 비행으로 바뀐다. 리드 솔로가(Pharoah Sanders의 신비함과 Kool & the Gang스러운 표현을 천재적으로 섞었다!) 황홀함을 노래하며 절정을 통과하면 윤석철의 부드러운 연주(모든 것을 위로해주는 우아한 겸손과 친절이 담긴)를 타고서 우리는 천천히 땅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한 번 더 우주여행…잊을 수 없는 마지막 순간처럼.

노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아름답고 낭만적이어서 차마 보내기 아쉬운 여름, 하지만 멈추지 않는 시간을 따라 밤으로 멀어져가는 여름이 남긴 달콤한 맛과 냄새를 어쩐지 벌써 추억하게 된다.낭만이란 어려움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기에 그 두 가지 맛이 같이 난다.그리고 두가지가 함께 빚어낸 멋이 고상하게 풍겨 나온다.

PEEJAY의 음악에는 늘 품위 있는 멋이 담겨있지만, After Summer Day는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소홀한 취급을 받아온 ‘낭만’을 빛나는 유리잔에 담고 있다.-Jinbo the Superfreak

Peejay의 공식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producerpee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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