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Eno가 재해석한 드릴 뮤직

지난 VISLA 기획 기사 ‘브루클린 드릴’에서 해당 필자는 UK 드릴은 트랩과 그라임, 정글의 사운드를 흡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치 스펀지 마냥 사운드를 흡수했다고 일컬어지는 UK 드릴이지만 그라임과 정글은 어디까지나 리듬 세계의 이야기. 잔잔한 파동을 골격으로 한 음악, 이를테면 엠비언트 혹은 사운드스케이프와는 절대 엮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총과 나이프 등을 매개로 맹렬한 음악에 고요함과 평온함을 추구하는 엠비언트가 교차되는 것은 두 신(Scene)이 가진 극단만큼이나 이질적일 것이라고.

그러나 최근 이러한 예상을 깨고 등장한 의외의 음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Told(Brian Eno Remix)”이다. 이는 타이틀 그대로 드릴 아티스트 헤디 원(Headie One)과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의 오리지널 “Told”를 엠비언트 대가, 브라이언 이노(Brian Eno)가 다시금 재해석한 트랙으로 드릴 랩핑에 이노 특유의 공명과 성가 샘플링, 둔탁한 테크노 베이스를 조합하여 거룩한 무드를 선보인다. 하단에는 오리지널을 첨부하였으니 두 트랙을 함께 감상하자.

Brian Eno 공식 웹사이트
Headie One 인스타그램 계정
Fred Again..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