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상점에서 노래하는 Mndsgn의 “Camelblues” 비주얼

필라델피아의 프로듀서 마인디자인(Mndsgn)이 지난 달, 스톤 스로우 레코즈(Stone Throw Records)를 통해 발표한 데뷔 앨범 [Yawn Zen]의 수록곡 “Camelblue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Camelblues”는 나른한 마인디자인의 보컬, 몽롱한 키보드와 신시사이저, 디지털 전화의 통화연결음을 생각나게 하는 비트가 서로 맞물려 느릿느릿, 청자를 매혹시킨다. 가만히 트랙을 듣고 있으면,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이 마치 은은한 향초를 한가득 피운 방에서 감상하는 듯하다.

Ross Harris가 담당한 비주얼 역시 단순하지만 그 정서는 평범하지 않다. 중고 상점에서 키보드와 신시사이저를 연주하며 1994년, Towa Tei의 “Folknovcaa”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마인디자인에게서 아무래도 ‘힙스터’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데, 묘하게도 이것이 곡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맞아떨어진다.

중고 상점에서 은밀히 노래부르는 마인디자인의 “Camelblues”를 감상해보자. 그리고 영상 마지막, 싸구려(?) 티셔츠가 걸리면서 표기되는 크레딧 아이디어도 놓치지 말자.

Mndsgn의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https://soundcloud.com/mnds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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