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하우스 명작, So Inagawa의 EP [Logo Queen] 재발매

일본 시부야 클럽 ‘유닛(Unit)’ 지하 3층, ‘살롱(Saloon)’이라는 공간의 파티에서 레코드 레이블로 발전된 카바레 레코딩즈(Cabaret Recordings). 이는 두 디제이, 프로듀서 이나가와 소(So Inagawa)와 마스다 유키(Masda Yuki)가 공동 디렉터로 운영하는 하우스, 테크노 레이블이다. 클래시즘에서 모더니즘까지, 잔잔한 음악이 취향이라 무조적인 미니멀, 딥하우스 등의 감상적인 댄스튠이 중심이 된 파티 ‘카바레’. 그 전신에 따라 레이블 역시 미니멀과 딥하우스가 골간으로 2013년 그들의 첫 릴리즈인 이나가와 소의 EP [Logo Queen] 또한 그러한 감상적인 앨범이다.

피아노, 허밍 코러스 등의 아름다운 멜로디 샘플에 하우스 템포가 더해지는 미묘한 곡예. 그 특유의 서정성 덕분에 발매로부터 7년이 지났음에도 미니멀, 딥하우스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중이다.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에 힘입어 하우스, 테크노 유튜브 채널 ‘CMYK’에 “Logo Queen”은 조회 수 100만, “Selfless State”는 무려 800만을 기록했다. 이에 바이닐 가격 또한 반등하여 오늘날 디스콕스(Discogs)에는 최초 가격의 4배인 40유로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그러한 EP [Logo Queen]이 2020년, 마침내 재발매되었다. 카바레 레코딩즈와 가장 가까운 일본의 레코드숍 ‘테크니크(Technique)’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포니카(Phonica)’ ‘요아꾸(Yoyaku)’ 등의 유럽 온라인 레코드 숍들 또한 뒤늦게 프리 오더 행렬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나가와의 또 다른 카바레 릴리즈 EP [Sensibilia], [Airier] 역시 재발매되었으니, 7월은 그의 유려한 딥하우스 바이닐을 수납할 절호의 기회겠다.

Cabaret Recordings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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