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FIKA 첫 스튜디오 앨범 [HANA] 공개

로컬 뮤지션 씨피카(CIFIKA)의 앨범 [HANA]가 8월 31일 공개됐다. 지난 2019년 1월 “MACH” 이후, 루신(Lusine)의 EP에 보컬로 참여하는 등 간간히 소식을 전한 그가 마침내 첫 번째 풀 랭스 앨범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온 것. 앨범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과 4원소설, 시시포스(Sisyphus) 신화 등 철학과 신화 등을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앨범의 타이틀인 [HANA]는 매우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자신의 첫 앨범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연과 인류의 문명 모든 근본이 하나임을 의미하기도. 또한 기계 문명 아래 화려히 개화한 만다라 꽃을 상징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성대한 앨범인 것이다.

그런 씨피카는 매 순간의 강렬한 감정에 집착한다고 밝히며, 본 앨범의 모든 트랙을 뚜렷하고 소상하게 빚어내기에 이른다. 앨범의 첫 트랙인 “Solar”는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테크노 트랙. 또한 “Reborn”에서는 어느 미래, 감정을 지닌 로봇의 마음을 대변한다. 뿐만 아니라 꽃을 찾는 꿀벌의 모습(“Hexagon”)과 거대한 폭포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 입자가 무지개로 변하는 모습(“Waterfall”)을 묘사하기도 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트랙들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자.

CIFIKA 인스타그램 계정
CIFIKA 밴드캠프 계정
CIFIKA 인터뷰 다시보기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