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Ross의 변신, “Movin’ Bass”

Movin bass

앨범 [Mastermind]를 발매한 이후 인터넷에 돌아다닌 릭 로스(Rick Ross)의 다이어트 사진만 해도 수집 장이다. 사람들은 핼쑥해진 그를 보며 감탄 또는 비웃음을 보냈다. ‘다이어트’라는 음악 외적인 부분이 그의 음악에도 영향을 미친 것일까? 새로 공개된 싱글 “Movin’ Bass”는 그간 릭 로스가 선보인 기름진 음악과는 달리 놀랄 만큼 담백한 트랙이다. 팀버랜드(Timbaland)가 제공한 비트는 힙합보단 쥬크 리듬에 가깝고 그 위에 얹어진 릭 로스의 랩은 그가 다이어트로 덜어낸 칼로리만큼이나 가볍다. 플로우 역시 간결하다. 피처링에 이름을 올린 제이 지(JAY Z)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릭 로스는 전작 [Mastermind]에서 총괄 프로듀싱을 디디(Diddy)에게 맡기며 보다 소울풀한 사운드를 선보였지만, 본질은 서던 사운드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Movin’ Bass”는 색깔이 확실히 다르다. 1집부터 지금까지 항상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 릭 로스가 준비하는 새 앨범은 어떤 색일까? 그 무엇을 상상하든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듯하다. “Movin’ Bass”의 신선함을 느꼈다면 이런 기대 역시 과하지 않다.

Rick Ross의 공식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rickyroz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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