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임을 부흥시킨 전설적인 음악 방송 채널 Channel U가 돌아온다

그라임(Grime) 장르를 대세로 이끈 영국의 음악 방송 채널 채널 유(Channel U)가 방송을 중단한 2018년 이후 약 2년 반만인 올 11월 13일 다시 공중파로 돌아온다.

2018년 6월 방송을 중단하기까지 채널 유는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라임 음악의 대표 채널이었다. 지금은 스타가 된 스켑타(Skepta), 디지 라스칼(Dizzee Rascal), 긱스(Giggs) 등이 채널 유를 통해 명성을 얻었지만, 설립자 대런 플랫(Darren Platt)이 2016년 사망한 이후 매각되며 채널 AKA로 이름을 바꾸는 등 다사다난한 시절을 지나며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

그라임 음악이 세계적인 유행이 된 지금, 채널 유의 부활은 음악 산업에 시기적절한 사건일 수밖에 없을 것. 채널 유는 다가오는 11월 13일 UK 그라임 신(scene)을 조명한 영화 “Against All Odds” 첫 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릴 예정이며, 앞으로 과거 인기 음악 프로그램과 올드스쿨 뮤직비디오 등을 지속해서 소개할 것이라고 한다. 항상 불법적인 루트와 해적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알려야 했던 그라임 아티스트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소식이 없을 터. 채널 유의 새 시작을 알릴 요주의 영화, “Against All Odds”의 트레일러를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Against All Od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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