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모건 프리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앨범 [Savage Mode II]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영화사 최고의 내레이션을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영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속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의 내레이션.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목소리는 이후 팬들에 의해 ‘신의 목소리’라고 불리며 각종 영화, 다큐멘터리 등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모건 프리먼은 21새비지(21 Savage)와 메트로 부민(Metro Boomin)의 합작 앨범 [Savage Mode II]에 참여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는데, GQ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이번 작업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앨범에 내레이션 역할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두고 모건 프리먼은 자신을 착한 캐릭터로만 그려내는 미디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헨리 폰다(Henry Fonda)가 그랬고, 스펜서 트레이시(Spencer Tracy)가 그랬고, 제임스 스튜어트(James Stewart)가 그랬지. 물론 제임스 스튜어트는 악역도 종종 맡긴 했지만 말이야. 많은 배우가 정해진 역할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안에 갇히기 마련이야.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틀을 벗어난 역할은 언제나 재밌지. 그래서 뛰어들게 됐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사를 읽어보니 그 안에 지혜가 담겨있더구먼”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내레이션의 핵심 메시지를 “기본적으로 어리석은 놈들을 참아주지 말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노력하라는 거야”라고 해석하며 “(21새비지와 메트로부민의)음악이 젊은 세대의 것이라면, 이 메시지 또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겠지. 결국엔 좋은 취지인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앨범 내 모든 내레이션을 자신의 저택에서 아이폰(iPhone)을 이용해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원로 배우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아직 확인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Savage Mode II] 속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자.

Morgan Freeman IMDb 공식 웹페이지


이미지 출처│Slaughter Gang/Epic Records/Boominati Worldwide/Republic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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