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우려를 깔끔히 해결할 공기 방울 공연을 준비 중인 Flaming Lips

기상천외한 음악과 공연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의 록 밴드 플레이밍 립스(Flaming Lips). 지난 6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한 이들은 코로나 19(COVID-19) 감염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공기 방울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밴드 멤버와 관중 모두가 독립된 공기 방울 안에서 마음껏 공연을 즐기는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슬프면서도 즐거운 영상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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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방울 공연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일까, 플레이밍 립스가 최근 동일한 시스템을 이용한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체 잼 베이스(Jam Base)와의 인터뷰에서 밴드 멤버 웨인 코언(Wayne Coyne)은 “우리 플레이밍 립스는 공기 방울 활용법을 잘 알고 있고, 사람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공연 방식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반응에는 “전 세계가 동일한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단지 플레이밍 립스는 이런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니, 우리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보러 와주면 된다는 의미다. 물론 공연 내내 공기 방울 안에 있어야겠지만,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웨인 코언은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공연의 준비 과정을 공유했으며,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해당 아이디어를 실험해봤다며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연 산업이 잔뜩 웅크린 요즘,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이들에게 존경을 보내며 위 첨부된 영상을 통해 “레이트 쇼”에서 펼쳐진 공기 방울 공연을 직접 감상해보자.

Wayne Coyne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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