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Luca Yupanqui, 세계 최초 자궁 속 소리로 만든 데뷔 앨범 발매 예정

미국의 신생아 루카 유판키(Luca Yupanqui)가 세계 최초의 자궁 속 소리로 만든 LP인 데뷔 앨범 [Sounds Of The Unborn]을 발매한다는 소식.

이 실험적인 앨범에 얽힌 사연은 다음과 같다. 2020년, 미국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Psychic Ills’ 소속의 엘리자베스 하트(Elizabeth Hart)는 이반 디아즈 마테(Iván Diaz Mathé)와 결혼하고 나서 임신했는데, 부부 합동 명상을 하던 중 아이가 태중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녹음하기로 아이디어를 낸 것. 그들은 MIDI 바이오데이터 소니피케이션 시스템(MIDI Biodata Sonification Device) 장치의 전극을 엘리자베스의 배에 연결하고, 그 진동을 이반의 신시사이저에 옮겨 담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5시간가량 명상 세션을 진행해 윤곽을 잡고 그 소리를 통해 하나의 앨범을 제작한 것이다.

부부는 자유로운 형태로 명상하며 큰 간섭 없이 루카의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하게 태어난 루카 유판키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이른 나이에, 그것도 자궁 안에서 낸 소리로 데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데뷔 앨범 [Sounds of the Unbound]는 4월 2일에 발매를 앞두고 있다.

Sacred Bones Record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Sacred Bones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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