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1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Rebecca Black의 “Friday Remix”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전 세계 SNS를 뒤집어놓았던 레베카 블랙(Rebecca Black)의 바이럴 히트곡 “Friday”를 기억하는지? 유치한 가사와 미숙한 음악적 완성도는 수많은 안티 팬을 양성하며 레베카 블랙의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지만, 동시에 그녀의 이름을 밈(Meme) 역사의 한 페이지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리고 문제의 곡이 발매된 지 10년이 지난 2021년 2월 10일, 레베카 블랙이 유수의 퓨쳐 팝(Future Pop) 뮤지션이 함께한 “Friday Remix”로 돌아왔다.

발매 10주년과 미국 음반 산업 협회 골드 인증을 함께 기념하는 이번 싱글은 원곡 특유의 발랄함과 낮은 완성도를 엽기적인 업 템포 비트와 변형된 보컬로 재해석했다. 10대 소녀의 하이틴 감성을 트렌디한 퓨쳐 팝 트랙으로 탈바꿈시킨 것은 프로듀서 딜런 브래디(Dylan Brady)와 피쳐링으로 참여한 도리언 엘렉트라(Dorian Electra), 빅 프리디아(Big Freedia), 그리고 ‘3OH!3’. 마치 오래된 고전 짤방이 화려한 아티스트의 손길로 세련된 예술 작품이 된 느낌마저 드는 이번 싱글은 어쩌면 지난날의 수모를 딛고 성숙한 팝스타로 거듭나려는 레베카 블랙의 공개 출사표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바로 위의 링크를 통해 감상해보자.

Rebecca Black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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