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본즈 브리게이드(Bones Brigade)의 멤버이자 명실상부한 스케이트보딩 레전드, 리얼 스케이트보드(Real Skateboards)의 창립자인 토미 게레로(Tommy Guerrero)는 상당히 재능 있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1998년부터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토박이다운 서부의 정취와 여유가 느껴지는 음악들로 지금도 많은 스케이터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그가 새로운 앨범 [Sunshine Radio]를 발매했다. 토미 게레로의 편안한 스케이트보딩 스타일은 음악에서도 여전하다. 40분 동안 재즈와 훵크를 바탕으로 한 그루브로, 잔잔하지만 태양의 열기가 느껴지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전에 발매된 앨범들과 연장선에 있는 분위기지만, 멜로디 라인과 리듬은 조금 더 긍정성을 포함하고 있다. 스케이터의 입장에서 듣고 있자면 도시를 크루징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공터에 걸터앉아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였으며, 맷 로드리게즈(Matt Rodruguez)와 척 트리스(Chuck Treece)의 도움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