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주목할 만한 뮤지션, Tirzah의 새 싱글 “Send Me”

지난 2018년, 인상적인 솔로 앨범 [Devotion]을 발표하며 평단과 매체의 호평을 받은 뮤지션 티르자(Tirzah)가 오랜만에 새 생글 “Send Me”로 돌아왔다.

[Devotion]에서 티르자와 함께 앨범의 절반에 가까운 지분을 차지했던 음악적인 동반자 미카 레비(Mica Levi, “Micachu”) 그리고 동료 코비 세이(Coby Sey)와 다시 한번 협업한 싱글 “Send Me”는 개인적인 서사에 집중했던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절제된 프로덕션 안에서 치유를 노래한다. 드럼과 기타 위로 마치 주문을 외는 듯한 보컬이 잔잔히 흐르는데, 이 단순한 요소들을 가지고 의도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미카의 역량은 티르자가 노래하는 주제, 즉 복잡하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승화하는 데 탁월한 듯하다. 곡의 후반부, 기타의 디스토션이 울부짖는 소리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청자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들 것. 직접 감상하자.

Tirzah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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