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전문 레이블 ‘스톤쉽(Stone Ship)’이 포섭한 의외의 뮤지션 남경운. 지난달 싱글 “407”을 공개한 그가 마침내 예고했던 정규 앨범 [seoul cloud]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 등 이번 역시 밴드 사운드의 모든 것을 홀로 주조했으며,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편곡에 믹싱까지 스스로 도맡았다고. 그렇게 탄생한 [seoul cloud]는 서정적이며 한편으로 염세적이기도 한 사랑가 총 12트랙을 수록했다. 넉넉하게 곡을 담은 만큼이나 앨범의 모든 면모를 느긋하게 살피자. 한편 읊조리듯 담담한 남경운의 목소리엔 현재 작가로 거듭난 이석원의 향수가 그득히 묻어있어 밴드 언니네 이발관을 쫓던 이들이 찾았을 법한 소리기도 하다. 앨범 [seoul cloud]을 직접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