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프로듀서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 이하 OPN)와 싱어 로살리아(Rosalía)의 협업을 예고하는 사진이 그들의 SNS에 업로드된 적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두 아티스트의 협업이 공개되지 않자, 많은 이들은 OPN의 새 앨범에서 협업의 진상이 드러나리라 예상했었지만, 2020년 앨범 [Magic Oneohtrix Point Never]의 크레딧에도 로살리아의 이름은 없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새 싱글이 마침내 깜짝 공개되었으니, 트랙 타이틀은 “Nothing’s Special”이다. 어딘가 익숙한 음악은 사실 OPN의 2020년 앨범 [Magic Oneohtrix Point Never]의 클로징 곡이었던 것. 반면 흥미로운 점은 상이한 무드다. 오리지널은 OPN의 보코더 보이스에 차가운 질감을 지녔지만, 로살리아가 새롭게 덧입힌 스페인어 보컬은 숭고하며 따스하기까지 하다. 숭고한 천상의 목소리로 반추된 트랙 “Nothing’s Special”을 직접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