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의 댄스홀 리포트, 컴필레이션 앨범 [Now Thing 2]

영국 기반의 음악 제작자, 펠릭스 홀(Felix Hall)이 지난 2001년, 모 왁스(Mo Wax) 레이블의 기념비적인 자메이칸 덥 컴필레이션, [Now Thing]의 정신을 이어 2년에 걸쳐 수집한 2000년대 전후부터 지금까지의 댄스홀(Dancehall) 리포트, [Now Thing 2]을 발표했다. 릴 토비(Lil Toby), 윌 뱅크헤드(Will Bankhead), 올리버 페인(Oliver Payne) 등의 창작자가 펠릭스 홀을 도와 편집 및 아트워크 등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걸출한 16개의 트랙을 집대성한 해당 앨범은 1997년부터 2020년에 이르는 타임라인에서 상기할 만한 주요 장면들을 복기한다. 댄스 음악, 클럽 문화에 크게 공헌한 댄스홀이 지난 20년 남짓한 시간 동안 어떤 방식으로 정글, 개러지, 테크노 등의 장르와 관계를 맺었는지, 영리한 청자라면 그 사운드와 곳곳에 삽입된 크레딧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훌륭한 컴필레이션은 곧 음악의 역사와 변천을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교보재가 된다. 팬데믹 이후 펼쳐질 새 시대의 클럽 음악을 만들어나갈 유스라면, 일종의 학습으로써 접근해봐도 좋겠다. 직접 감상하자.

Felix Hall 밴드캠프 계정
Felix Hall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