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가 KIRARA, 3년 만에 싱글 [4-3]을 발매하다

한국의 전자음악가 키라라(KIRARA)가 싱글 [4-3]을 발매했다. 본 곡은 12월 발표될 정규 4집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싱글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은 독특하게도 사람들의 사연 내레이션과 음악이 결합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수록곡 제목에 공통으로 삽입되는 약자 ‘vc’는 ‘voice’의 약자인데, 이는 본 프로젝트가 텀블벅 후원자의 사연이 담긴 녹음 파일을 받아 이를 토대로 키라라가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샘플링에 특화된 키라라의 인스트루멘탈은 사연과 동질감을 표현하듯 융화되어 배경음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음성으로 도착한 사연에 아슬, 모임 별, 이디오테잎이 그들만의 색깔을 더해 만든 흥미로운 리믹스 트랙도 수록되었다.

본작 [4-3]을 시작으로 10월, 11월에 하나씩 싱글이 발표되고 12월에 풀 앨범이 공개된다. 매번의 싱글엔 이번과 동일한 형식으로 오리지널 두 곡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 음악 뮤지션들의 리믹스 버전이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3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것을 알린, 키라라가 보여줄 “이야기의 소리”를 감상해보자.

KIRARA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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