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Shazam 통해 DJ 믹스의 저작권 보유자 식별, 로열티 지불한다

지난 9월 9일(현지 시각), 애플 뮤직(Apple Music)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DJ들을 위한 희소식을 전했다. 2018년, 이들이 인수한 음악 식별 서비스 샤잠(Shazam)을 이용해 DJ 믹스의 원곡들을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를 통해 곡의 원작자와 DJ, 믹스 제공자들에게 합당한 로열티를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애플 뮤직과 비츠(Beats)의 부사장 올리버 슈서(Oliver Schusser)는 이날 발표에서 “그동안 댄스 뮤직 아티스트들과 DJ들은 DJ 믹스에 어떤 곡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외면당해왔다. 이는 DJ 믹스 내 곡들을 식별하는 절차들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애플 뮤직과 샤잠이 준비한 새로운 기술이 ‘아주, 아주 높은 확률로’ 곡을 식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절차를 통해 DJ 믹스가 스트리밍 앱에서 서비스될 가능성이 열림에 따라 DJ와 원곡 아티스트 모두에게 전보다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빌보드(Billboard)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 뮤직은 현재 약 1,200개 정도의 믹스를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금까지 3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음악 시장에서 외면당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주고,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많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애플 뮤직을 응원하며, 앞으로 이들이 선보일 변화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보자.

Apple Music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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