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ZA, “투팍이 비기보다 더 위험한 래퍼였다”라고 주장하다

최근 해외 힙합 미디어 아트 오브 다이얼로그(The Art of Dialogue)와 인터뷰를 진행한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두뇌, RZA가 힙합사의 가장 큰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비기(Notorious B.I.G)와 투팍(Tupac)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털어놓았다. 그는 두 아티스트 모두 전설적인 업적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둘 중 ‘더 위험한(Dangerous) 래퍼’는 다름 아닌 투팍일 것이라고 밝혔다.

RZA는 투팍에 대해 “그는 깨끗한 목소리를 가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방식이다. 투팍은 “Brenda’s got a Baby”, “Dear Mama”를 통해 섬세한 감정을 주입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우리 내면의 반항심에 불을 붙이기도 하지 않았나. 이런 두 가지 측면으로 투팍은 아마 비기보다 더 위험한 아티스트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기는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투팍은 말콤 X(Malcom X)의 정신에 깊이 몰입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사회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나”라고 덧붙이며 투팍의 반체제적 저항 정신을 강조했다.

비교가 불필요할 정도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한 두 사람이지만, 어쩌면 실제 둘을 접한 사람으로서 RZA는 기존 체제를 뒤엎을 영웅적인 면모를 투팍에게서 느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은 “세상을 떠난 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신의 가장 뜨거운한 주제로 남아있다는 것이 투팍의 영향력을 증명한다”라며 RZA에 발언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RZA의 실제 발언이 궁금하다면, 위 첨부된 영상을 확인해보자.

RZA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P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