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Dead, Emo 밴드 Anxious와 협업한 머천다이즈 발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여러 문화적 배경과 흐름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패션 브랜드 브레인 데드(Brain Dead)는 작년 트리플 비 레코즈(Triple-B Records)와 데드 히트(Dead Heat)의 협업 이후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물을 내놓으며 유망한 음악 아티스트를 차례차례 발굴해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코네티컷 출신 밴드 앵셔스(Anxious)와 협업해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모(Emo), 그런지(Grunge), 포스트 록(Post Rock) 스타일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런 포 커버 레코즈(Run For Cover Records)에 활동 중인 앵셔스는 2022년 1월을 기준으로 밴드의 첫 스튜디오 앨범 [Little Green House]을 발매하기에 이르렀고 브레인 데드와 협업은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로 알려졌다. 이번 협업에서는 [Little Green House]의 앨범 커버를 브레인 데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담긴 한정판 12인치 바이닐(Vinyl)과 브레인 데드 로고와 한정판 바이닐 커버가 가슴 부분에 프린트된 링거(Ringer) 티셔츠를 선보인다.

5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앵셔스는 첫 번째 데모 앨범을 발매할 당시 16세의 그래디 앨런(Grady Allen)에 의해 결성된 밴드로 이후 3개의 EP 앨범을 보스턴의 트리플 비 레코즈에서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 런 포 커버 레코즈와 계약하기에 이른다. 21세가 된 멤버들로 구성된 앵셔스는 90년대를 향유한 초창기 이모 밴드 텍사스 이즈 더 리즌(Texas Is The Reason), 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2000년대 팝 펑크(Pop Punk), 해브 하트(Have Heart) 같은 멜로딕 스타일의 유스 크루(Youth Crew) 성향이 더해진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다. 최근 NME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영향받은 밴드와 음악 스타일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면서도 “2022년에 발매된 [Little Green House]는 음악적으로 어느 부분에도 속하지 않은 앵셔스 그 자체다”라며 자신들의 음악성을 정의하기도.

피비 브리저스(Phoebe Bridgers), 줄리엔 베이커(Julien Baker) 등의 인디 음악가와 슈게이징(Shoegaze) 같은 포스트 록 열풍이 잠시 불었던 2010년대 이후 최근 인디 신(Scene)에서는 더욱 원초적이고 고전적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중. 언더그라운드 음악 신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해 성사된 브레인 데드와 밴드 앵셔스의 이번 협업은 브레인 데드의 정체성을 한 층 더 확고히 하고 있다.

Brain Dead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Anxiou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Brain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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