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포스트펑크 밴드 Molchat Doma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다

벨라루스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몰찻도마(Molchat Doma)가 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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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찻더마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그 어떤 전쟁도 정당화할 수 없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앙은 우크라이나 국민뿐 아니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치욕에 말려들었고, 우리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비난하고, 반전 시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봄에 예정된 모든 콘서트의 일부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기로 했다고.

2017년 결성된 밴드 몰찻도마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결성된 포스트 펑크 밴드다. 독일 인디 레이블 데트리티 레코드(Detriti Records)를 통해서 발매한 그들의 두 번째 앨범 [Этажи]로 그들의 음악뿐 아니라, 앨범 아트워크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수록곡 “Судно(Vessel)”은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그들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성공에 힘입어 미국 레이블 세이크리드 본즈 레코즈(Sacred Bones Records)와 계약했고, 2020년 세 번째 앨범 [Монумент]를 발매했다.

몰찻더마의 사운드는 현재를 향하지 않는다. 80년대 동유럽권에 불었던 포스트 펑크의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며, 다크웨이브, 신스팝, 콜드웨이브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시켰다. 세 번째 앨범 [Монумент(모누멘트)]의 아트웍만 보더라도, 옛 소련의 향수를 담은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번 몰찻더마의 입장발표는 러시아와 국가 통합을 앞둔 친러 국가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계속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끝으로 그들은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라는 말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돕는 캠페인 참여 단체들을 소개했다.

Molchat Doma 인스타그램 계정
Molchat Doma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Molchat Doma Official Web, Sacred Bones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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