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테크노 듀오, Drexciya의 백 카탈로그 리이슈 프로젝트

베를린의 클럽이자 음반사인 트레조어(Tresor)에서 디트로이트 테크노 듀오 드렉시야(Drexciya)의 백 카탈로그 리이슈 계획을 발표했다.

드렉시야는 ‘물’의 뮤지션이다. 흑인 문화와 SF가 결합된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바다 깊은 곳에 수장당한 노예들의 뱃속에 있던 아이들이 물 속에서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어, ‘드렉시야’라는 해저 도시에서 살게 된다는 신화적인 이야기에서 활동명을 따왔다. 단순히 활동명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디스코그래피 전반에 이 모티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트랙, 타이틀, 라이너 노트(Liner Note), 아트워크(Artwork)는 모두 긴밀히 연결되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한다. 반짝이는 해수면부터 깊고 어두운 심해까지, 신비로운 ‘물’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리이슈 프로젝트는 2002년 세상을 떠난 멤버 제임스 마르셀 스틴슨(James Marcel Stinson)의 사후 20주기를 맞아 기획되었다. 오는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데뷔 앨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테크노 음반 중 하나로 꼽히는 [Neptune’s Lair]를 시작으로 [Hydro Doorways], [Harnessed The Storm], [Digital Tsunami] 등 계속해서 리이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Tresor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dj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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